(UPI)
추위에서 대식세포로 알려진 작은 면역세포들이 열을 발생하기 위해 갈색지방세포들의 연소를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보고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심혈관연구소 Ajay Chawla 박사는 이전의 연구들에서 갈색지방의 대사는 온전히 뇌에서 조절된다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Nature 잡지에 게재된 그들의 연구에서, 면역체계가 이 과정에서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마도 이는 대사와 면역계가 더욱 얽혀져 있던 고대 선조들의 유산일 것이라고 했다.
선임연구자인 Chawla는 "열성 스트레스 반응에 신체의 면역계가 후원역할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결과이며, 우리들이 향후 인간에서 대사를 빨리 회전시키려 하거나 그 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면역지식에서는 대식세포는 감염과정에서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세균을 먹어 치우는 대식세포로서의 기능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대사과정에서 주 역할을 하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우리의 뇌가 신체의 온도를 감시하고, 극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시켜 갈색지방을 연소시켜 열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자들은 갈색지방 속의 대식세포들이 또한 직접 이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