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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난소암 무진행 평균 생존 약간 개선"

두 개의 무작위 연구결과 NEJM에 보고…"병용치료 고무적"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1-12-30 10:30:58
(MedPage Today)
아바스틴(Bevacizumab: Avastin)이 난소암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미미하나마 개선시킨다는 두 개의 무작위 연구결과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2월 29일 판에 보고됐다.

ICON7 연구는 화학치료에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를 더함으로써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에 비해 전체적으로 36개월간의 분석에서 1.5개월의 무진행 평균생존기간을 증가시켰다(21.8개월과 20.3개월, p=0.004).

42개월까지 연장된 최근 분석에서는 고위험의 초기질환에서나 진행된 난소암에서 아바스틴의 사용으로 무진행 생존률이 기존치료의 22.4개월보다 약간 증가한 24.1개월을 보여주었다(p=0.04).

부인과 종양그룹에서 진행한 218명의 진행된 암 환자의 연구(GOG218)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화학요법 단독치료의 10.3개월보다도 아바스틴을 사용한 경우 거의 4개월이나 늘어난 14.1개월의 생존기간을 보였다(HR 0.717, p<0.001).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럽규제위원회는 지난 주 새로 진단된 진행성 난소암의 치료에 bevacizumab을 승인했다. (FDA는 지난 11월 최근 연구결과들이 전체적인 생존기간의 연장이나 삶의 질의 호전없이 그저 약간의 무진행 생존률만을 향상시킨다고 해서 유방암 환자에서의 사용을 제외시킨 바 있다).

ICON7의 연구 결과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이번 GOG218이나 ICON7의 연구에서 bevacizumab의 사용으로 전체적인 생존율이나 삶의 질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evacizumab과 기존 화학요법과의 병용치료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삶의 질 유지와 약제내성을 감안했을 때,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우수한 치료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필라델피아, 폭스체이스 암센터의 Robert A. Burger 박사연구진들이 이번 GOG218 결과에 적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절제할 수 없었던 새로 진단된 제3기와 제4기의 난소암 환자 187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방법으로 두 군으로 나누어서 paclitaxel(Taxol)과 carboplatin(Paraplatin)을 사용하는 기존화학치료군과 여기에 bavacizumab(15 mg/kg)을 초기 2-6사이클에만 병용하거나 2-22사이클 내내 병용하여 치료성적을 비교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일차 종료점을 전체적인 생존률보다는 무진행 생존율로 변경한 것이 연구의 주요 제약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전체적인 생존율에 관한 결과들의 정직성을 위해 암이 진행된 후라도 어떠한 치료에 할당되었는지를 모르게 유지하는 것이 많은 연구자들과 환자들에 의해서 이의가 제기되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조군의 고식적 화학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0.3개월이었으며, 치료초기에만 bevacizumab을 사용했던 경우에는 11.2개월, 치료내내 병용했던 경우는 14.1개월을 보였다.

초기 병용한 경우에는 거의 질환의 진행이나 사망을 약간 낮춘 것 이외는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장기간 bevacizumab을 병용한 경우는 28.3%의 유의한 결과(p<0.001)를 얻었다.

Bevacizumab의 부작용에는 치료를 요하는 고혈압(초기병용 16.5%, 장기병용 22.9%, 대조군 7%)과 중재를 요하는 장천공이나 누공형성(각각 2.8%, 2.6%, 1.2%)이 있었다.

동맥의 혈전 문제는 증가하지 않았다.

ICON7 연구에서는 bevacizumab이 낮은 용량(7.5mg/kg)으로 초기 5-6사이클에만 carboplatin과 paclitaxel을 병용하고 이후 12사이클에는 bevacizumab만 유지되어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에는 GOG218 연구와 같지는 않았다.

ICON7 연구는 고위험의 초기 암환자와 진행된 상피성난소암 환자 152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bevacizumab에 무작위 뱅정된 환자들은 기존 치료군의 48%보다는 높은 67%의 완전 또는 부분전인 관해율을 보였다.

암의 진행이나 사망위험도는 bevacizumab 군에서 19% 감소했다.(p=0.004).

다른 연구에서와 같이 bevacizumab의 첨가는 독성을 증가시켜 2도 이상의 고혈압이 가장 흔하게 발생했다.(병용치료군 18%, 단독화학요법군 2%).

암의 진행이 빠른 위험군에서의 bevacizumab의 병용치료 효과는 주목할만해 거의 무진행 생존률을 4개월이나 향상시켰고, 전체적인 생존률을 유의하게 증가(병용치료 36.6개월, 단독화학요법 28.8개월, p=0.002) 시켜 예후가 불량한 환자 군에서의 병용치료 효과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런던 의학연구위원회 임상시험부 Mahesh K.B Palmar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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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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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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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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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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