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 DR을 사용하는 일선 개원가가 새해 벽두부터 깜짝 놀랬다.
관련 진료수가가 0원으로 전자차트에 표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3일 개원가에 따르면 새해가 되자마자 CR, DR을 사용하는 개원가에서 진료수가와 관련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자차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CR, DR 수가가 0원으로 표기되면서부터다.
일부 의사포털에서도 이 문제가 회자 되고 있으며, 복지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CR, DR 수가가 단순영상진단료, 특수영상진단료 등에 포함되면서 발생한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08년 신상대가치점수 연구 결과에 따라 매년 20%씩 단계적으로 CR, DR 수가를 행위료에 포함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가 그 마지막 해로 나머지 20% 수가가 행위료에 반영됨에 따라 CR, DR 수가가 0원이 된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미 5년전부터 합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CR, DR 수가가 20%씩 인하돼 왔는데. 이번에 0원이 되면서 개원의들이 놀랐던 것 같다"면서 "관련 문의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위료에 포함됐지만, 상대가치점수 총점 고정 원칙에 따라 수가가 내려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