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에도 한류 바람이 거세지며 한국 의료진을 찾아 방한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결제시스템을 확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의 수납 편의를 위해 자국통화환전(DCC) 및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을 3일부로 도입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엔 연간 4천여 명이 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자국통화환전결제 시스템은 외국인 환자가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 Card) 등 해외카드로 결제 할 때 결제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원화와 더불어 11개국 통화(US달러, 일본 엔, 유로, 영국 파운드, 홍콩 달러, 타이완 달러, 싱가폴 달러,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태국 바트, 러시아 루블)중 하나의 통화를 선택할 수 있다.
환율변동 없이 확정환율을 적용해 결제가 가능하며, 소정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은 중국 내 대부분의 은행에서 발행되는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은련카드는 2009년 기준 410조원의 대규모 이용실적을 내고 있는 카드이다.
은련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는 병원 내 설치된 카드단말기를 통해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원무팀 윤천식 선임은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결제수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결제수단의 개발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최적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