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로 상가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오는 2~3월 개원 예정의에게는 개원입지를 탐색하기에 적기일 수 있다.
11일 상가정보연구소는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상가라도 투자방향을 달리하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있다며 미분양 상가 정보를 공개했다.
일단 올해 상반기 완공되는 상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 상가 시장에 활기를 띄면서 타 직종 자영업자들이 창업 준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는 2~3월 개원 예정의라면 겨울철부터 메디컬 입점상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신규물량 중 건물 완공 시점이 코 앞인 상가를 추천했다.
그래야 임대수익 발생시점이 빠르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 또 이미 임대계약이 완료된 상가라면 불황기를 대비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광교 신도시의 에스비 D&C 김홍삼 대표는 "2월말 준공 예정인 에스비타운은 소아과, 이비인후과 입점과 함께 GS슈퍼마켓, 음악학원 등이 확정됐다"며 "준공이 임박한 상가는 사업이 무사히 완료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고 세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자금 회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올 3월 김포 리치프라자가 준공예정이며 오는 5월 인천 연희동 청라커낼큐브, 수원시 호매실동 유동타워, 주공프라자 준공에 이어 6월 김포 장기동 경서프라자가 각각 오픈한다.
또한 상가정보연구소는 준공후 미분양된 알짜 상가 공략도 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특히 상권과 입지 등의 조건이 양호하다면 더욱 유리하다.
당장 상가를 매입할 의사가 없더라도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신도시 중 광교, 판교, 동탄 등 아파트 입주 이후에 현재 상권 현황과 업종 구성을 살펴보면 상권과 입지의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계절적 비수기는 오히려 수요자 우위로 주도할 수 있는 시장 분위기라 매입 경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성수기때 보다 더 좋은 기회"라며 "다만 투자대상지 상권과 입지에 대한 사전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