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전문과목의 전망이 밝을까?'
의대생들과 인턴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인 전문과목 선택. 선후배가 이러한 고민을 논의할 수 있는 난상토론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
이 자리를 만든 곳은 의사 국가시험 학원인 메디프리뷰. 의사 국시를 마친 학생들이 전문과목 선택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공개 토론회 자리를 만든 것이다.
메디프리뷰 권량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는 11일 "매년 의사 국시, 전공의 모집 시기가 되면 전문과목 선택에 대한 상담이 쏟아진다"며 "아예 터놓고 얘기해보자는 뜻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과 17일 2일로 예정된 이번 강의에는 권량 대표가 펠로우, 봉직의, 병원장을 맡으며 느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환경의 변화와 향후 방향에 대한 강의한다.
또한 수년간 쌓여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공의 시험의 성격과 의미, 대비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무슨 과를 전공할 것인지, 또한 해당 과목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 시간에는 메디프리뷰 강사들, 즉 선배의사들이 나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과목과 병원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 2차에 걸친 강의는 공지한 직후 모두 마감됐다. 이에 따라 메디프리뷰는 이번 강의에서 나온 질문들을 모아 계속해서 강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량 대표는 "사실 전문과목의 흥망성쇄는 무의미한 예측"이라며 "후배들이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