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및 약국의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의약단체가 공동 행보를 시작한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4개 의약단체는 지난 11일 저녁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장현재 의협 의무이사, 김종수 치협 재무이사, 강준 한의협 재무이사와 김영식 약사회 약국·재무이사가 참석해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 대회원 홍보 및 언론이슈화, 정부·국회·금융당국 압박 등 다각적인 실행방안을 설정했다 .
먼저 4개 단체는 각 단체 회원들에게 불합리하게 높게 책정된 현행 신용카드수수료로 인한 손실을 적극 홍보하고, 카드사별·업종 간 수수료율 비교 및 변동 추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공지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카드수수료율의 문제점에 대한 전 회원 공감대 형성과 신용카드사 압박을 병행하여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의 강력한 개선 의지와 추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므로 현재 계류 중인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계법령 개정과 관련된 대국회 정책교섭 또한 병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4개 단체는 신용카드사들의 가시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안쓰고 안받기 운동' 등 단체행동 또한 불사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4개 의약단체는 향후 신용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TF 회의를 매월 정례화 하고 사안에 따라 수시로 개최해 대책 추진경과와 동향을 점검하면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