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효성병원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수중분만의 대가로 알려진 미셀 오당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실시한다.
효성병원 모아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미셀 박사는 미국식 분만법과 유럽식 Gentle Birth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비교해 설명할 예정이다.
Gentle Birth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효성병원의 박경동 병원장은 "요즘 청소년 자살, 왕따 문화, 폭력 등과 같은 것들이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이는 출산 시에 사랑의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고 아기를 낳았느냐의 여부와 관계된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entle Birth는 행복하고 당당한 출산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훗날의 기질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정말 중요한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병원장은 "아기를 낳고 나서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기를 낳기 전에 모성 확립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부가 사전에 Gentle Birth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