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MD Health News)
암세포에서의 특정 유전자들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검사가 의사들로 하여금 초기 비소세포 폐암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1월 27일자 Lancet에 게재됐다.
초기 폐암환자에게 좀더 공격적인 치료를 할 경우 이득을 볼 수 있는 환자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의사들의 희망사항이다.
폐암은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로, 비록 작고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되었다 할지라도 치명적인 질환의 하나이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제1기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8%에 달하는 것과는 달리 제1기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5-49% 정도이다.
"제1기 폐암환자에게 사용되는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어느 정도는 있지만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어렵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의대 흉부외과 교수 Michael J. Mann박사는 말한다.
"단지 어느 정도 효율적인 방법으로 효과가 있을 환자들을 가려낼 수만 있다면 실제 폐암으로 인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말하면서, 그것이 지난 30년간 의사들이 이루지 못한 일이라고 부언했다.
이번 검사방법은 14개의 유전자들의 활성도를 PCR방법으로 측정, 정상적인 조직에서 같은 유전자가 보이는 양상과 비교하는 것이다.
그간 폐암의 윤곽을 파악하려던 검사방법들은 신선동결조직을 필요로 했으나, 폐암조직이 얻어지는 대부분의 수술장에서는 가능하지 못한 일이었다.
선임저자인 Johannes R. Kratz박사 연구진은 평상적인 방법으로 의사들이 조작할 수 있는 폐조직표본을 사용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기를 원했다.
평상적인 조작이란 고약한 냄새의 방부제에 담겨지고, 많은 유전자 물질을 파괴하는 뜨거운 왁스에 조직표본을 밀봉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 개발은 성공적이어서 폐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비편평성, 비소세포성 폐암환자 1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3개의 다른 군으로 나누어 시험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놀랍게도 일관되게 2개의 확인 코호트 군에서 전체적인 5년 생존율과 잘 부합되는 것으로 나왔다.
유전자 분석검사에서 고위험군의 암환자로 판정된 사람들은 실제로 조기에 사망하는 빈도가 높았으며, 환자들의 약 반수가 진단 후 5년을 살지 못해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캘리포니아 코호트에서는 44.6%, 중국의 코호트에서는 44.6%였다.
유전자 분석 상에서 중간 정도 위험으로 판정된 환자들은 두 코호트에서 각각 58.3%와 57.4%의 5년 생존율을, 저위험도를 가진다고 생각된 환자들은 71.4%와 74.1%의 5년 생존율을 보였다.
Kratz박사 연구진들은 이 검사방법이 초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예후상 분별력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임상결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치료지침의 가장 적절한 요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