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CDC), 면역업무에 관한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11세에서 21세 사이의 모든 남자들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해야 된다.
이전까지는 젊은 여성들에게만 권장되었지만 지금은 같은 연령 대의 남자들에게도 권장된 것이다.
HPV 백신은 인간유두종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 남녀 모두에서 성기 주위 사마귀들과 구강암 그리고 여자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을 막고자 접종한다.
접종은 면역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3회 연속적으로 시행하지만, 젊은 여성에서는 단 한번의 접종만으로도 면역성을 보여 감염의 약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전부 3회의 접종이 필요하지만, 최근 보고들에 따르면 전부 접종한 사람들은 드물고, 1-2회 접종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젊은 남성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타인에게 HPV를 전파시키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성 파트너에게 자궁경부암, 성기사마귀와 기타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다.
또한 접종은 남성들이 성적으로 왕성한 시기 전에 하는 것이 중요하며, 11세와 12세 사이가 항체 생성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CDC에 따르면 이 권고는 미 소아과학회와 의사협회를 포함한 16개 의학단체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되었으며, 2011년 10월에 중요성이 제시되었지만 대중에게는 2월 1일자 Annals of Internal Medicine과 2월 3일자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지에 발표됐다.
지난 주 발표된 최근 보고에 의하면, 14세에서 69세 사이의 거의 1천 6백만 명이 구강과 인두에 HPV에 감염되고 성적으로 왕성한 남녀들의 적어도 50%가 성기주위에 감염이 되며 대부분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일부에서 감염으로 인한 사마귀, 자궁경부암 및 두경부를 포함한 타부위 종양을 유발 시킨다.
2006년까지 HPV 백신은 여성들에게만 권장되어, 젊은 여성들의 오직 49%만이 3번의 접종 가운데 적어도 한번을 맞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19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의 비율은 3.5%에서 20.7%로 증가됐다.
2월 3일 CDC에서 발표된 이환 및 사망률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에서 파상풍, 디푸테리아 및 백일해(Tdap),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그리고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률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미국에서 매년 약 4만 5000명이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환들로 사망하는 것이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백신접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CDC는 교육 강화, 접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접근통로를 확대하고, 잔여백신 접종을 위해 부모들과 효과적인 추적을 하며, 접종스케쥴을 알려주는 방법등을 사용하라고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