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의대생, 약대생, 간호대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토론을 해야 합니다. 환자 차트가 나오면 의대생은 진료나 처방에 대해, 약대생은 처방전에 대한 지적, 간호대생은 의견을 서포트해주는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대한약학회 정세영 회장은 2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의학과 약학을 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대한약학회는 대한의학회와 함께 오는 4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약학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공동세션을 마련했다. 미래지향적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대한약학회를 포함한 약학관련 6개 학회가 공동으로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참여학회는 대한약학회,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한국생약학회, 한국에프디씨법제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 한국임상약학회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15개국, 25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연구 분야에 강점이 있는 천연물 신약, 세계적 추세인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약학 관련 주제들이 다뤄진다.
정세영 회장은 "천연물 신약 연구 사업단이 지식경제부 주재로 만들어져 있는데, 글로벌로 갈만한 내용들이 몇 개 있다. 학술대회에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연 약가 인하가 지금 시점에서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실체를 학문적 관점에서도 이야기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신현택 회장은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이오시밀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시밀러 레귤레이션 허가관리 책임자가 연자로 참석해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