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김홍기 원장(58, 김안과의원)이 추대됐다.
금천구의사회는 23일 오후 크리스탈 뷔페에서 열린 제18차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홍기 원장(경희의대 80년졸)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김홍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의료여건은 법적, 의료적, 사회적으로 의사에게 불리하게 움직여가고 있다"면서 "의사의 신뢰와 존경은 추락하고 있는 반면, 환자들의 불신과 의료분쟁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합과 봉사정신을 제시했다.
김홍기 회장은 "각반 활동 활성화와 젊은 회원의 목소리 포용, 신속한 의료정보, 동호회 활성화 등 회원의 권익과 단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회원이 참여하는 봉사하는 의사회를 위해 차상위계층 생필품 보조와 양로원 방문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 금천구의사회는 의원급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1.7% 인하된 5996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심평원 심사지침 전면 공개 ▲아동청소년 성보호 법률안 진료행위 위축 조항 삭제 ▲의료분쟁조정법 독소조항 정비 ▲전자챠트 비용 적정성 등을 채택했다.
한편, 금천구의사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37대 의협 회장 선거인단 입후보 등록에 이어 3월 7일 회원투표와 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