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안정을 취하고자 할 때 복용하는 수면제들이 조기사망위험도를 4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게재됐다.
원인은 분명하지는 않지만 불면증의 치료로 의사들이 약제의 사용을 쉽게 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더욱 분명해졌다.
스크립스 클리닉의 연구자들은 1만 529명의 환자들을 2.5년간 추적한 결과, 수면제 또는 진정제를 복용한 군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위험도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는 Ambien(Zolpidem), Lunesta, Sonata, Barbiturates와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자들은 2002년부터 2007년 사이에 이러한 약들을 복용했던 펜실베니아주 전원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수명을 나이, 성별, 생활양식과 갖고 있는 건강문제들을 고려하여 수면제 등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다.
예를 들어 Ambien를 복용하고 있던 4천 336명 중에서 265명(6.11%)이 사망한 반면, 약제를 복용하고 있지 않았던 2만 3,671명 중에서는 295명(1.24%)만이 사망했다.
또한 사망위험도는 약제의 복용량과 비례하여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1년에 18정에서 132정까지 복용하는 사람들은 4배 이상을, 132정 이상을 복용하고 있던 사람들은 5배 이상의 사망위험도를 보이고 있다.
자자들은 이 자료가 수면제와 사망의 인과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약물 사용자들에게서 더 급격한 사망률을 보여준다는 이전 결과들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녹스힐 병원의 정신과의사인 Bryan Bruno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밤 Ambien을 비롯한 여러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이점이 매우 위험스럽고 습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사들이 불안이나 우울증 또는 수면 무호흡과 같은 불면증에 내재되어 있는 원인을 찾으려 들지 않는다며 치료해야 될 것은 증상인 불면증이 아니라 그의 원인들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