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산으로 2012년 여전히 암 사망자가 약 13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유럽에서 주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밀란대학의 Carlo La Vecchia 박사 연구진들이 Annals of Onc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구 및 사망률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로 유럽에서 2012년 모든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와 연령표준화 사망비를 추정했다.
그 결과 2012년 유럽연합(EU)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8만 3101명(남성 71만 7398명, 여성 56만 5703명)으로 남성 10만명 당 139명이, 여성 10만명 당 85명(2007년 남자 154명, 여자 91명)이 모든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반적인 사망자 수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조금 늘어난 것이지만 사망률로 따지면 2007년보다 남성은 10%, 여성은 7% 감소한 수치이다.
남성의 경우 위암에서 20%, 백혈병에서 11%, 폐암과 전립선암에서 각각 10%, 직장암에서 7% 감소할 것으로, 여성의 경우 위암에서 23%, 백혈병에서 12%, 자궁암과 식도암에서 각각 11%, 유방암에서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7%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췌장암은 현행 유지할 것으로, 여성에서 폐암은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La Vecchia 연구진에 따르면 "폴란드를 제외한 EU 국가 모두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젊은 여성들에서 지금의 양호한 형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그대로 유지만 된다면 장래에는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