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미약품의 회사 마케팅을 의사 출신이 직접 지휘한다.
제약업계 영업·마케팅 방식이 기존 관계(사람) 중심에서 근거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9일 한미에 따르면, 기존에 전략기획 총괄 업무를 담당하던 반성환 부사장(48)에게 학술 및 마케팅 부문의 총괄 책임을 추가로 부여했다.
반 부사장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MD 출신으로 대학병원 교수, 의원 개원, 제약회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갖췄고, 작년 12월부터 한미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반 부사장은 "제약사의 영업·마케팅이 고객과의 관계 중심에서 임상결과 등에 바탕을 둔 근거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 패러다임이 한미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도 임상경험을 갖춘 MD 출신의 반 부사장이 학술·마케팅 및 전략기획을 담당해 더욱 일체감 있는 정책·전략 개발과 근거 중심의 학술·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