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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젠, 일부 폐경기 유방암 위험도 낮춘다"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03-08 10:56:21
(CBS/AP) 이전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의 하나인 에스트로젠 단독치료는 여성에서 심장발작 및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왔으나 최근 폐경기 후 에스트로젠을 복용한 일부 여성들에서 유방암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심지어 연구 이후 수 년간 효과가 지속되었다는 결과가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자궁절제술을 받았던 여성들이 폐경기 후 에스트로젠 단독요법을 약 6년간 받은 결과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았던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도가 약 20% 정도 낮아졌으며 그 효과는 적어도 5년간 지속되었다고 한다.

시애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 생물통계학 교수인 Garnet Anderson 박사연구진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 '여성건강계획(WHI)'을 분석한 결과 "심한 폐경기증상을 보이며,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이라면 에스트로젠 단독치료가 합당한 치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WHI에 참가한 50~79세 폐경기 여성 1만 73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5310명은 경구용 에스트로겐을 하루에 0.625 mg씩 복용했으며, 나머지 5429명은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1.8년 이었고, 에스트로젠 사용기간은 평균 5.9년(2.5~7.3년)이었다. 원래 이 연구는 뇌졸중 위험의 증가로 조기에 종료되었으나 추적은 예정된 기간 동안 지속되었으며 7645명의 여성이 추가 감시를 위하여 연장 추적됐다.

결과적으로 에스트로젠 치료군에서 침윤성 유방암 발생율은 연간 0.27%(151예)로, 위약군 0.35%(199예)보다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에스트로젠 치료군이 연간 0.009%(6예)로 위약군 0.024%(16예)보다 낮았으며, 유방암 진단 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각각 연간 0.046%(30예), 0.076%(50예)로 비슷했다.

유방암 위험도의 저하효과는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양성유방결절이 있었던 여성들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면 모든 여성들이 유방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에스트로젠 복용을 고려해야 하는가?

의사들은 "아니다"고 답한다. 이 연구는 자궁이 없는 여성의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한 에스트로젠 사용 효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결과지만 단지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에스트로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에스트로젠은 미약하나마 뇌졸중 및 혈전증의 위험도를 올릴 수 있으며, 작년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스트로젠을 중단한 후 이러한 효과가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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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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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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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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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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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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