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의협회장 선거후보 등록 두번째 날 출마예상후보들이 예정대로 속속 입후보했다.
9일 오후 2시 전기엽 후보를 시작으로, 최덕종, 노환규, 윤창겸 후보가 차례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먼저 전기엽 후보는 본인이 직접 등록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했다. 그러나 300인 추천인 요건이 미달해 2일간 보완해야 후보등록이 완료된다.
두번째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후보는 최덕종 울산시의사회장.
최 후보는 "회원들을 만나면서 굉장한 위기라고 느꼈으며,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고민했다"면서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신구세력의 단합을 통해 힘을 만들어야 돌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후보한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이번 선거를 위해 전의총 회원으로 추정되는 1600~1700여명이 회비를 내는 등 한표 한표가 감동이다"면서 "반드시 당선이 돼 회원이 바라는 의협, 상상하는 이상의 의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특히 "장년층 의사의 경륜과 지혜, 젊은 의사의 열망과 행동력이 조화돼 강한 의사상을 만들겠다"면서 "반드시 1차에서 당선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후보등록에 나선 이는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윤 회장은 "이번 선거는 의료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설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든 생각과 틀을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당선된다면 6개월간 전국 방방곳곳을 돌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되는 것을 구분해 의료계의 방향타를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지막 후보인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은 10일 오후 2시경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