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사협회장에는 화합형 리더가 선출돼야한다."
광주시의사회 이정남 회장은 22일 오후 7시 광주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의사협회 내부는 직역간 갈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의협회장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화합형 리더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은 단결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진다"면서 "70명의 의협회장 선거인단들도 이를 감안해 회장을 선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합이 치열한 광주시의사회장 선거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전국 시도의사회 중 가장 치열한 광주시의사회 선거를 두고 모두들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집행부를 이끌 의장과 회장을 잘 선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광주시의사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시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체조제 캠페인이 저질 의료와 무면허의료행위를 조장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임을 각성하고 즉각 중지하라"면서 "합리적인 수가 조정을 통해 의료수가를 현실화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료분쟁조정법의 하위법령을 반드시 개정하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일차의료기관을 활성화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