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교보강남타워 인근에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이 합쳐진 초대형 미용성형클리닉이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젠성형외과·피부과·치과(이하 리젠메디컬그룹)는 2일,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병원을 오픈했다.
이는 BK성형외과, 원진성형외과, 이데아성형외과 등 성형외과 개원가에 불고 있는 대형화 바람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30인 이상 전문의·직원 200여명 규모
이번에 오픈한 리젠메디컬그룹 강남점은 의료진 30명에 일반 직원만 200여명 이상으로 규모 만큼이나 인력도 최대다.
앞서 대형화에 나선 성형외과도 상당한 인력풀을 자랑했지만 200여명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리젠메디컬그룹은 성형외과, 구강안면외과, 교정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피부과 등 총 7개 전문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토탈케어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가를 적절하게 배치해 1:1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젠메디컬그룹 김우정 대표원장은 "상담에서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전담해 주는 전담 주치의는 물론, 고객전용 멤버십을 운영해 개인별 1:1 전담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전문센터 8개…해외환자 전용 라운지 마련
또한 리젠메디컬그룹 강남점은 전문치료센터 8개와 진료·입원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치료센터는 ▲양악·안면윤곽센터 ▲눈 성형센터 ▲코 성형센터 ▲가슴성형센터 ▲안티에이징센터 ▲전담마취센터 ▲검진센터 ▲자가수혈센터 등 8개에 이른다.
또한 로비와 카페테리아, 클리닉, 에스테틱, 줄기세포 연구소, 수술센터, 입원실, 회복실, 해외환자 및 VIP 전담 진료 센터 등 각 공간을 확보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15층에는 해외환자 전용 라운지를 만들고 외국인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우정 대표 원장은 "치료는 전문적이지만 분위기는 편안한 병원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병원이 주는 딱딱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지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처럼 꾸며 환자들의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뷰티성형토탈 문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격조 높은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면서 "최근 해외환자 증가와 맞물려 세계적 메디컬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로 개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