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개원 3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서유성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직원 모두가 경영자라는 자세와 주인의식을 갖고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순천향의 모체인 서울병원이 화합과 배려를 바탕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서울 중심의 최고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이루자"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및 모범 직원 표창 등 각종 시상이 이뤄졌다.
근속 30년 표창은 영상의학과 최득린 교수,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 보험팀 이정숙 팀장, 조남희 간호조무사 등 5명이 받았다.
근속 20년 표창은 병리과 김동원 교수, 소화기내과 이준성 교수, 최진희 간호사, 시설팀 정순영 계장 등 25명, 10년 근속 표창은 피부과 조문균 교수 등 56명이 수상했다.
순천향대병원에서 16년간 신경외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5-8대 병원장을 역임한 낙천 이인수 박사가 후원하는 낙천의학학술상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와 생화학교실 이상한 교수가 받았다.
모범교직원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가 됐던 공민규 전공의 등 8명이 받았다. 시설팀 진현수 기관기사와 간호부 김수영 간호사는 최다마일리지상, 송영교 간호사는 우수제안상, 김미영 임상병리사는 의료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원복 자원봉사자에게는 모범 자원봉사자상을 수여했다.
한편, 순천향대병원은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이 모체다. 1978년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1979년 구미병원 개원, 1982년 천안병원, 2001년 부천병원을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