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자들은 한 자폐증 감시 네트워크의 자료를 이용하여 2008년도 8세 아이 매 88명 중 하나에서 자폐스펙트럼질환(Autism spectrum disorder: ASD)을 갖는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같은 네트워크의 자료를 이용하여 111명 당 한 명이었던 2006년 발표된 수치보다 23%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이며, 2002년도 보다는 73% 증가한 것이라고 CDC 이환률 및 사망률 주간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ASD 빈도에 대한 확실한 통계를 얻는다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진단표지자가 없고 시간을 두고 ASD의 임상적인 정의들이 바뀌어서 실제로 얼마나 많이 증가했는지, 바뀐 진단적 기준에 따라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CDC 과장 Thomas Frieden 박사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의사들의 자폐증 진단과 지역공동체의 필요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아진 결과라며, 분명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선 자폐증이 증가한 원인이 전적으로 나아진 발견율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폐증 연구 및 옹호단체인 오티즘스피크의 회장인 Mark Roithmayr는 빈도 증가에서의 일부는 더 넓어진 진단기준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지만 그 중 반수는 아직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Roithmayr는 자폐증을 일종의 유행병으로 불렀으며, 미국에서 매년 1천 260억 달러가 소요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자료가 확실히 보여주는 한가지는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Frieden박사는 동의했다.
연구자들은 ASD의 발생이 정점을 이루는 8세 아이들의 왕성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폐증과 발달장애 감시네트워크인 ADDM의 14개 지부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빈도의 추산은 전문가 또는 가족들의 보고에 근거하지 않고 일반소아 건강크리닉이나 발달장애 아이들의 특화프로그램들 그리고 공립학교의 특별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출처로부터의 아이들의 평가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아이들이 자폐증, 전반적 발달장애(PDD-NOS)와 아스퍼거질환에 합당한 행동들을 보이면 ASD를 갖고 있다고 여겼다.
ADDM 내에서의 방법들은 매년 그대로 유지하여 시간을 두고 비교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ADDM 지부 가운데서도 2008년 빈도는 다양하여, 알라바마의 1천명 당 4.8에서 유타의 21.2까지 다른 수치를 보여 주었다.
이전 연구들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남자아이들이 여자들보다 5배 정도 높았으며(18.4 대 4/1000),게다가 비히스패닉계의 백인아이들은 비히스패닉계 흑인아이 또는 히스패닉계 아이들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각각 12, 10.2 그리고 7.7/1000).
좋은 소식은 2006년보다 진단당시 연령이 좀더 빨라졌고(4세 대 5세), 3세 이전에 진단된 아이들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CDC내 기형아 및 발달장애 국립센터장인 Coleen Boyle박사가 말했다.
하지만, 여전 많은 아이들이 보다 더 일찍이 진단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조기에 자폐증이 진단되어 관리를 받게 되면, 아이들이 더욱 중재로부터의 혜택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언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자폐증의 선별검사를 18개월과 2년째에 하도록 권장하고 30개월째에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Roithmayr은 목표는 모든 아이들이 치료효과가 가장 커다란 18개월 이전에 진단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ADDM 지부들이 국가를 대변하는 기관들이 아니며, 이 결과들이 전국적인 아이들 모두에게 일반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의 14개 주에서의 유병율은 실제로 미국에서의 다른 자료들과 일치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