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미국 의사들의 거의 60%가 자국의 건강관리에 대해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의원협회(The Physician foundation)의 온라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총 500명의 응답자 중에서 거의 1/3(31%)이 장래 미국의 건강관리체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26%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응답했다.
오직 5명 중에서 1명만이 희망적으로 보고 있었고, 4%가 "매우 낙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8%는 "다소 낙관적"이라고 대답했다.
회의적이라고 답했던 사람들의 약 1/3(34%)이 특별히 '새로운 건강관리법안'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시스템이 엉망이다', '정부를 못 믿겠다', '정부의 간섭이 문제다', '의료보험제도가 엉망이 되면서 더 나빠질 것이다' 등을 더하면 거의 반 수에 육박했다.
사실, 특별히 새로운 의료개혁법안인 Affordable Care Act(ACA)가 그들의 진료에 어떠한 영향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에서 49%가 회의적인 사람들 뿐만 아니라 건강정책에 낙관적인 사람들까지 ACA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1/4만이 전망이 밝다고 답했다.
ACA의 우려에 더해서, 짐스러운 규제들과 의료과실에 대한 보험할증 문제가 감소하고 있는 배상액 및 증가된 경비와 더불어 언급됐다.
"오늘날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의 비관 정도가 근심스러울 정도이며, 건강정책 토론에서 의사들이 주요 참여자가 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의원협회 회장인 Lou Goodman 박사가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평균연령은 37세이며, 반 수가 1차 의료기관에, 35%가 진료실을 갖고 있는 전문의들이었으며 15%가 병원에 있는 전문의들이었다.
모든 응답자 중 80%가 현재의 진료형태에 매우 또는 다소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들의 58%가 그룹에 고용된 의사들이었다.
현재의 진료형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거의 2/3(65%)가 우선 소득과 현금의 흐름이라고 답했으며, 이어서 고용안정(53%), 가족생활(46%) 그리고 다른 의사들과의 관계(36%)라고 했다.
의원협회 부회장이면서 조사위원회 의장인 Walker Ray 박사는 "지금 막 시작하려는 의사들은 상당한 학생 시절의 부채가 부담스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회는 새롭게 출발하는 의사들이 기존 세대 의사들이 경험했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게 되지 못할 수 있다는 느낌을 인식하고 있으며, 건강관리개혁에 의해 촉발되는 총체적인 불확실성과 더해지면서 젊은 의사들의 좌절과 혼돈을 예측하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협회는 의사들의 진료경향과 의사들에 대한 건강관리개혁정책의 영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이번 조사 결과는 2011년 11월 Medical Market Research에 의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