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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이 왜 비급여 진료비용 왈가왈부하나"

보고서 통해 심평원 심사 제안…의협 "언급 자체가 어불성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5-21 12:37:03
보험연구원이 비급여 진료비 고지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대상에 비급여를 포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같은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보험연구원의 김대환 연구위원과 김동겸 선임연구원은 '비급여 진료비 고지제도의 한계와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비급여 고지 대신, 의료기관별 진료비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어 비급여 진료비에 대해 참조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사본, 진단서 등 제증명 수수료 비용에 대해서도 가격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의료기관간 경쟁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

또한 심평원의 심사 대상을 비급여 진료까지 확대하고, 보험회사가 심의를 하는 방법과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이 협의해 적절한 비급여 진료비를 결정하는 방법 둘 중 하나가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이번 보험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의료계 내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의사협회 윤용선 보험의무 전문위원은 "비급여는 보험과 무관한 부분인데 이를 보험연구원에서 왈가왈부 한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다"고 꼬집었다.

비급여는 철저히 환자와 의료기관간의 계약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중간에 보험자가 끼지 않는데, 이에 대해 보험연구원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일부 의료소비자들이 소비자 권리를 향상하는 차원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정리해서 공유하거나 오픈하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의료에 대해 가격만으로 가지고 비교하거나 평가하게 되면 의료의 상품화, 의료왜곡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문위원은 "만약 보험연구원이 진심으로 의료보험체계를 걱정한다면 현재 단일보험의 문제점을 꼬집고, 보험자의 역할을 지적해야지 비급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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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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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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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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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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