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의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대학병원 차원의 연수강좌가 마련돼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곽영호 과장은 25일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소생의학을 주제로 한 첫 연수강좌를 다음달 6일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연수평점 6점)에는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 17명이 연자로 총출동한다.
주요 연제로는 '병원 전 처치의 현황 및 최신 지견'(본원 신상도 교수), '기본인명 구조술과 제세동의 현황'(분당 이중의 교수), '전문인명구조술의 현황'(본원 정성구 교수), '소아 전문인명구조술 최신지견'(본원 곽영호 교수) 등이 발표된다.
또한 '응급의료체계에서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의 질적 향상'(보라매 송경준 교수), '영아의 가슴압박, 효과적인 방법'(분당 이진희 교수), '저체온 요법 후 재가온 시 고려해야 할 점'(분당 조유환 교수) 등 전공의와 전문의를 위한 강의도 병행된다.
곽영호 과장은 "환자의 생명이 넘나드는 응급실의 특성상 학문 습득에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개원의와 전공의,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모두가 직면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는 연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곽 과장은 "서울대 3개 병원 교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연수강좌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고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는 내년도 교실 창립 10주년 행사를 비롯하여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