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들이 반드시 심혈관 질환이나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말로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란 다른 대사성 건강 위험인자들을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연구저자인 런던대학의 Mark Hamer는 말한다.
결과들은 대부분의 이전 연구가 대사적 건강을 정상적인 혈압, 혈당, HDL 및 체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C-반응단백치의 정상을 정의했던 것과 비슷하다.
"양호한 대사적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심지어 그들이 비만하다고 해도 더 이상의 심장질환의 위험은 없다"고 Hamer는 말했다.
반면에, 비만은 아니지만 나쁜 대사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건강치 않은 비만한 사람들만큼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결론지었다.
이번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결과들은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국가건강연구들에 속해 있는 2만 2천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대사성 인자들이 몸무게 자체보다는 개인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한다.
보통 30 이상의 체질량지수(BMI)를 가지면 비만이라 하고 18.5에서 24.9까지는 정상 BMI, 25에서 29.9까지는 과체중 상태라고 이야기한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BMI와 대사성 인자들의 분석을 평균적으로 7년간 추적하면서 연구기간 동안 얼마나, 무엇 때문에 사망했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시작 시에는 아무도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거의 1/4이 비만이었고, 그들 중 1/4은 소위 '대사적 건강한 비만' 즉, 혈압, 혈당 및 염증정도가 정상을 보이는 비만한 사람들이었다.
연구기간 동안에 600명 이상이 심장 관련하여 사망하였고, 1천 800명이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였다.
양호한 대사적 건강을 갖는 비만인 사람들은 대사적으로 건강하면서 비만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서 더 높은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도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쁜 대상상태를 보이는 사람들은 비만이거나 비만이 아니더라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대사적 건강한 비-비만인에 비해서 각각 64%와 59% 증가하였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대사적으로 건강치 못한 참가자들 중에서 비만이 아닌 사람들은 비만인 사람들에 견줄만한 정도의 높은 고혈압과 염증 정도를 갖고 있었다.
또한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서 비만인 사람들은 양호한 대사적 건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도도 72% 더 높았다.
이들 결과는 모두 연구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흡연력, 신체활동도 및 사회경제적 상태를 고려한 결과이며, BMI 대신에 허리둘레를 사용한 경우에도 결과는 대체로 달라지지 않았다.
Hamer와 연구진들은 참가들의 대사 상태를 연구시작 전에만 측정하였기 때문에 대사적으로 건강했던 비만인의 일부가 대사적으로 건강치 못한 군으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버밍햄 앨라바마대학의 역학자이며 예방의학 교수인 Cora Lewis박사는 이 연구가 체중 자체보다는 비만에 대해서 좀 더 폭넓게 생각하도록 하게 해 준다면서 "만약 자신이 체중과 씨름 중인 비만인 상태이지만 대사적으로 위험인자들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비록 그러한 상태가 비만인 중에서 아주 일부분이지만, 그리 나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부언했다.
또한 체중에 관계없이 대사 상태가 중요하고, BMI가 모든 것을 이야기 해 주지 못한다면서 비만은 아니더라도 높은 콜레스테롤과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무언가 대처해야 한다고 Lewis 박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