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 부산경남지역제대혈은행은 1일 복지부로부터 기증제대혈은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유일한 기증제대혈은행인 부산경남지역제대혈병원은 제대혈법이 정한 시설과 장비, 인력 및 품질관리체계 기준을 통과해 허가증을 받았다.
기증 제대혈은 새 생명의 탄생과 동시에 또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에 기적의 선물이라고 한다.
기증된 제대혈은 제대혈법에 따라 처리되어 질소탱크에 보관되어 있다가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 백혈병 등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을 필요로 하는 난치병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뇌성마비, 당뇨병, 심근경색 등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동아대병원 부산경남지역제대혈은행은 2000년에 개소하여 한국 백혈병어린이 재단 부산사무소와 공동 운영해 왔다.
김상범 병원장은 "제대혈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병 치료 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세포치료제 실용화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여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