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신축청사 건립 문제제기에 이어 국민감사청구까지 청구키로 하는 등 건보공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의협은 지난 17일부터 의사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민감사청구인을 모집하고 있다.
의협은 최근 건보공단 직원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포괄수가제 반대 댓글을 달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정부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의사들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는 준공무원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해 공익을 침해했다는 것이 의협의 주장이다.
노환규 회장은 의사포털사이트 등에 직접 글을 올려, 청구인단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의협은 앞서 건보공단 전체 본부와 지역지사의 건물 사진을 촬영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요청하는 등 호화청사 주장도 제기할 태세다.
보건복지부을 겨냥했던 의협의 화살이 건보공단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