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형 제약사에게 첫 혜택을 부여한다. 해외 제약시장 정보구매 비용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할때 혁신형 제약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사에게 진출 타겟국가 제약시장의 고급 정보를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약수출을 위해서는 타겟국가의 인허가제도, 타겟품목, 경쟁품목, 병원-약국-유통사-제약사-소비자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수적인데 IMS health data 등 세계 유력 DB 서비스 업체의 정보가격은 고가여서 접근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복지부와 진흥원은 이런 DB자료 구매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서 혁신형 제약사는 선발 과정에서 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혁신형 제약사에 한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보구매 비용지원이 필요한 국내제약사들은 관련 프로젝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흥원에 신청해야 한다. 제약기업당 최대 2개 프로젝트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