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과 국제결핵연구소(소장 조상래)는 최근 연구협력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여규 원장과 조상래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집행부와 미국 국립보건원 결핵과장 Clifton Barry 박사 등이 참여했다.
양 기관은 ▲결핵의 자연경과 연구 및 바이오마커 연구(조준성 NMC 호흡기내과) ▲광범위 내성결핵에 대한 리네졸리드의 효과 연구(정인아 NMC 호흡기내과) ▲폐의 결핵 병소 내 약리 약동학적 연구(김우식 NMC 흉부외과) 등 3개의 결핵관련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잠복결핵의 PET/CT검사 소견 및 예방 치료효과(책임연구자 이지연 NMC 호흡기내과)에 대한 연구가 신규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결핵 유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결핵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활동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 소속 연구진들에 연구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의 제공, 협력연구 결과물에 대한 공동 발표 및 공동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하여 보다 긴밀한 협력연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규 원장은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요한 부분인 결핵 연구를 협력함으로써 학문적인 발전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래 소장도 "결핵의 임상연구는 의학적인 진보를 추구함과 동시에 약제내성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라며 "협력을 통해 결핵연구의 전형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