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심장발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의학잡지에 실렸다.
런던 대학 연구진은 기존의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유럽의 13개 심장질환 관련 논문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직장스트레스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심장발작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확률을 23% 높인다고 보고했다.
영국 심장재단은 사람들이 직장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일에 대한 긴장은 스트레스의 하나이다. 연구진은 어느 직업에서든지 일은 정신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지만 더 낮은 숙련도의 일자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의사나 변호사처럼 의사결정 비율이 높은 직업군은 바쁜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의 한 사람인 런던대학의 미카 키비마키 교수는 "연구결과 직업스트레스는 적지만 지속적인 심장발작과 같은 첫 번째 관상동맥 질환을 경험할 위험도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스트레스를 없애면 심장발작의 3.4%를 예방하고, 반면에 모든 사람들이 흡연을 중단한다면 34%의 감소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키비마키 교수는 직업스트레스는 심장에 해로운 다른 생활방식의 선택을 하게 만들어 일부의 사람들은 좀더 흡연을 하게 되고 활동적인 사람들을 비활동적으로 바꾸어서 비만과 연관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심장재단 소장인 피터 와이스버그 박사는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반면에 작업장에서의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효과가 예를 들어 흡연이나 운동부족을 통해서 발생하는 심장질환의 위험도 보다는 적다는 것도 알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을지라도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담배를 무는 것은 심장에는 더욱 안 좋은 효과를 낳는다. 균형 있는 식이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금연이 일로 인해서 발생하는 어떠한 위험도를 상쇄하고도 남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