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간호 인력을 OECD 평균 수준까지 늘리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5일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된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간호인력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어 주목된다.
간호사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OECD 평균 수준까지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것.
박 후보는 "국내 간호인력이 OECD 평균의 절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결국 간호사들이 다른 나라보다 2배의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적정 간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박 후보는 파독 간호사들의 공을 높이 평가하며 간호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은 파독 간호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라며 "독일에서 헌신적인 희생을 해준 간호사들 덕분에 산업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독일에 남아있는 간호사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법정인력 준수',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등 간호정책 6대 과제 또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간호사 6대 과제를 살펴보니 정말 훌륭한 정책 제안이더라"며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간호사들의 긍지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건강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