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전세계 성형외과 공식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화제이다.
울산의대 성형외과 고경석, 홍준표, 최종우 교수는 최근 발간된 성형외과학 3번째 개정판의 분야별 주저자로 참여했다.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는 개정판에서 아시아인의 얼굴성형을 중심으로 서양인과 다른 아시아인의 눈 및 코 성형과 안면윤곽술 및 양악 수술 등의 이론과 시술법을 설명했다.
아시아인 얼굴성형 분야는 그동안 일본 의사가 참여했으나, 한류열품과 함께 한국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이들 교수에게 집필 의뢰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준표 교수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피판을 이용한 하지재건' 분야 집필을 담당했다.
피부이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연부조직 결손이나 만성 창상 등 중증 질환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홍 교수가 참여했다.
홍준표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다양한 수술법 개발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 성형외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과서 집필을 의뢰받았다"며 "해외 의료진이 배우러 올 만큼 국내 의료기술이 성장했음을 다시한번 증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