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조우신,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스포츠의학 필드매뉴얼'(1, 2권)을 출간했다.
이번 매뉴얼은 전문의 38명이 경기 중 응급대응과 종목별 주요 부상부위 치료, 운동선수의 기본 질환 등을 중심으로 집필했다.
세부적으로 스포츠 현장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방법, 돌연사 등 가장 시급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비롯해 각 종목 경기 규칙, 의무 규정, 부상의 역학 및 호발 부상 등 실질적인 정보로 구성됐다.
또한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을 중심으로 구기 종목(축구․농구․배구 등)과 투기 종목(태권도․유도․레슬링 등), 지구력 종목(육상․수영․마라톤 등)과 스윙 종목(야구․골프 등) 등으로 묶어서 소개했다.
더불어 부상에 대한 기본 치료법과 더불어 뇌진탕,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위증, 어깨 탈구, 전방십자인대 손상 등 각 부상의 진단 및 치료 방법으로 구성했다.
특히 사진과 그림,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곁들여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빙상 및 설상경기 종목에 대한 소개도 포함했다
조우신 회장(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올바른 처치법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다"며 "각 경기별 특성과 처치법을 담아 현장에서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1991년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로 창립됐으며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스포츠학과,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선수 트레이너 등 2000여명의 회원으로 운영 중인 학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