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9일 간이식 4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센터는 2005년 1월 독성 간염으로 인한 간부전이 발생하였던 환자를 첫 시작으로 2012년 11월 5일까지 간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수술 성공률도 100% 이다.
이는 국내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짧은 기간이다.
김성훈 실장은 간경화 환자에서 생체 간이식술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장기이식팀은 세계 최초로 최소 무간기(anhepatic phase) 상태로 간이식을 시행해 환자의 합병증을 줄였다.
또한 수술 절개부위를 최소화하여 공여자를 대상으로 상복부 중앙 최소절개법(약 15 cm)도 해외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훈 실장은 "상처 부위가 작아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퇴원이 빠르다"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식 환자 이 모(남, 54)씨는 "공여자가 나타났다는 말에 새벽 3시에도 수술실로 향하는 장기이식팀의 헌신에 감동받았다"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성훈 실장은 "향후에도 간경화 및 간세포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간 기증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