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십자 항응혈제 신약 개발에 70억원을 지원한다.
녹십자는 17일 글로벌신약으로 개발 중인 항응혈제 합성신약 'GCC-4401C'가 정부 추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항응혈제 신약 개발에 정부 지원금 약 70억원을 받게 된다. 이 신약 후보 물질은 현재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전기 시험 진행 중이다.
'GCC-4401C'는 혈전 생성의 주요 응고인자인 Factor Xa를 억제해 혈전을 제거하는 'Factor Xa Inhibitor' 계열의 항응혈제다. 이 계열 항응혈제는 효력이 뛰어나면서도 출혈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9월 3개 부처 공동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