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맞춤형 복지와 국민 행복을 천명하고 여성 첫 국가 원수로 취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으로 국민들이 근심 없이 각자의 일에 즐겁게 종사하는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내겠다"면서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우선, 경제부흥을 위해 과학기술과 IT 산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창조경제 구현의 의지를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기존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행복을 위한 맞춤형 복지의 중요성도 공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될 때 국민행복 시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으로 근심없이 일에 즐겁게 종사하면서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 행복의 필수적인 요건"이라면서 "여성이나 장애인 또는 그 누구라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보건복지의 중요성을 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저는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다"고 전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의 자본을 쌓겠다"며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선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식 취임해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 최고 통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