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자가주사 생물학적 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소아크론병 환자에게 52주까지 효과를 보인다는 최초의 장기 데이터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유럽크론병대장염기구(ECCO) 제8차 연례 학술대회에서다.
데이터는 임상 3상 시험인 IMAgINE-1을 분석해 환자 보고에 의한 건강 성과 평가(patient-reported health outcomes)에 의해 작성됐다.
그 결과 '휴미라' 치료 시작한 후 12주, 26주, 52주에서 모두 치료 시작 시점 대비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향상됐다.
설문조사에는 10세 이상의 소아 크론병 환자 176명이 참여했고, 신체·기능·사회·정서적 장애 등 6가지 건강 관련 삶의 질 영역이 평가됐다.
한편, 소아 크론병은 전 세계적으로 20만명의 아동이 앓고 있는 만성 난치성 소화기계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의 한 종류로 주로 소장 끝 부분과 대장 시작 부분에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어린 환자들에게 상당한 정신·사회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