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회사 설립 후 진행된 모든 임상자료를 전면 공개한다. 여기에는 FDA 허가용 임상 연구 보고서도 포함된다.
투명성 확보와 환자 이익 증진을 위한 행보로, 회사는 임상 결과가 긍정이든 부정이든 숨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GSK는 이같은 '올 트라이얼(AllTrial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GSK는 이미 상당한 양의 자사 임상시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해 왔다.
실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GSK가 시작하는 모든 시험을 등록하고 그에 대한 요약 정보를 게시했고 임상 결과가 긍정이든 부정이든 상관없이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에 게재된 임상 건수는 5000여 개에 달하며 월 평균 1만1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올 트라이얼' 캠페인은 여기에 임상 연구 보고서 공개도 추가한다.
임상 연구 보고서는 임상연구 설계, 방법, 결과 등의 정보가 자세하게 정리된 것으로, 미국 FDA와 유럽의약청(EMA) 등 허가 당국 제출에 쓰이는 자료다.
다만 임상 연구 보고서에 포함된 환자 정보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제외키로 했다.
GSK는 '올 트라이얼' 캠페인이 완료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엄청난 양의 임상시험 데이터 때문이다.
이에 GSK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을 우선 순위에 두고 결과를 순차적으로 게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