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과 수탁검사전문기관 이원의료재단(이사장 이철옥)이 최신 검사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적인 가동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이원의료재단 송도 신사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국내 검사실 자동화의 획기적인 발전을 축하하기 위해 로슈진단 최고운영책임자(COO) 롤랜드 디겔만(Roland Diggelmann)이 참석했다.
검사실 자동화란 검체는 물론 그와 연관된 정보가 검사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검사결과가 임상의사에게 보고되고, 검체가 냉장고에 보관되는 시점까지의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원의료재단에 설치된 CCM(Cobas Connection Module) 시스템은 로슈진단의 최신 임상화학 및 면역검사장비인 'cobas 8000 module analyzer system' 및 자동 검체 분주장비 'cobas p612'을 트랙으로 연결한 것.
CCM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화된 검체 이동과 분류로 검사 소요시간(TAT)이 대폭 단축되고 TAT가 예측 가능해져 검사실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데 있다.
또 매뉴얼 작업을 최소화 해 검사 오류를 예방하고 검사자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로슈진단 전산시스템인 cobas IT 3000 및 이원 LIS 시스템과 연결해 분석 능력과 결과 검증의 질을 한 단계 높인 점도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이원의료재단은 1일 최대 2만개의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초대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롤랜드 디겔만 로슈진단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의 이원의료재단에 로슈진단의 CCM을 전 세계 최초로 설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슈진단 CCM 구축을 통해 발전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원의 비전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