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체내 염증을 차단하는 실험약물 inclacumab가 혈관성형술 시술시 환자의 심장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심장연구소 장 끌로드 타르디프(Jean-Claude Tardif) 박사는 혈관성형술이 필요한 심장마비환자 5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환자를 무작위 3군으로 분류 후 혈관성형술전 inclacumab을 몸무게 1kg당 20ml 또는 5ml로 2회 투여하고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투약 16시간과 24시간 후 20ml투여군의 troponin l레벨이 22.4%, 24.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ml투여군과 대조군에서는 뚜렷한 감소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심장손상 바이오마커인 CK-MB 측정치도 위약군의 18.3%가 정상보다 3배 이상 높아져 심장마비 위험이 발생했지만, 20ml 투여군에서는 단지 8.9%에서만 높아졌다.
타르디프 박사는 "p-selectin은 동맥의 플라크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데, Inclacumab이 p-selectin을 막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