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대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대신 이미지 제고에 좋은 사회공헌활동을 선택에 주목된다.
공단은 2015년 강원도 원주로 이전할 본부 신사옥 착공식 비용을 아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강원도 원주시에 1756억원을 투자해 본부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4월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행사전문 이벤트 업체와 위탁계약을 하고, 착공식 행사를 기획했지만 행사를 생략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공단은 이로써 착공식 관련 예산 약 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절감한 예산 중 일부인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원주시 취약계층에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대규모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기로 했다"며 "착공식 행사를 위한 부지조성 등 준비기간 없이 신사옥건립 공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