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국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소장 이상도)는 29일부터 31일까지 원내 대강당에서 'Airway Vista 201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COPD와 천식의 유전학, 발병기전, 첨단 영상, 새로운 치료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높은 수준의 포럼으로 진행됐다.
올해 6회 째를 맞이하는 'Airway Vista 2013'은 난치병으로 알려진 COPD와 천식의 진단 및 치료 등 의학적 지식을 확산, 보급하여 임상의사 및 의료 종사자들에게 COPD와 중증 천식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의 COPD와 천식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선도하며 임상연구의 대표 학술행사로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의 강의 초록은 아태평양 호흡기학회 공식 저널인 'Respirology' 부록(Supplement) 형태로 출판돼 세계 어디서든 발표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사흘 동안 약 32개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통과정을 비롯하여 기초(한국어) 및 심화(영어)과정으로 열렸다.
한 개의 세션은 중증 천식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이며, 특히 올해는 기도질환의 내시경적 중재술에 관한 세션을 마련하여 폐용적축소술과 열성형술 강의 및 시연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상도 소장은 "COPD와 중증 천식 분야의 최신 지견을 교류함으로써 국내 의학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했다"면서 "질병으로 고통 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는 약물 치료 외 호흡재활, 내시경적 치료 등 환자에 맞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도입한 맞춤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맞춤형 의료센터도 기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