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이 최근 의료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의료정보학교실을 신설하고 EHR 분야 권위자인 버지니아 공대 문성기 교수를 초빙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4일 "U헬스, EMR, EHR 같은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의료진이 취급하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체계화하고 관리하기 위해 의료정보학 교실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학교실에서는 의료경영, 의료정보, U헬스케어, Bio Informatics 등 의료정보의 다양한 전문 과목들을 다루게 된다.
이러한 커리큘럼 구성을 위해 가톨릭의대는 의료경영대학원의 교육과정, 8개 병원을 연결하는 nU 네트워크와 각 병원의 임상연구자료, 의료경영연구소 및 U헬스케어사업단의 연구 내용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폭넓은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톨릭의대는 의료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한 임상적 추론 능력의 고취시키고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활용한 임상지표 및 연구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질병 패턴 발견 및 치료법 개발과 EMR 활용을 통한 지식기반의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 의학교육, 의학연구뿐 아니라 의료경영 분야에서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의료정보학교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