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가 연평균 성장률 25%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국산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심천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2013)'에 '한국관'을 마련한다.
CMEF는 1979년 시작돼 매년 봄ㆍ가을 두 차례 중국 각지를 순회해 열리며, 총 9만㎡ 전시면적에 약 4500개 의료기기업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세계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전시회는 ▲CMEF Imaging(의료영상관) ▲CMEF IVD(체외진단관) ▲CMEF IT(의료IT관) ▲ICMD(의료부품관)으로 구성되며 의료영상진단장비ㆍ방사선관련장비ㆍ체외진단장비ㆍ재활 및 물리치료장비ㆍ홈헬스케어기기ㆍ수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된다.
특히 조합이 구성한 한국관은 대성마리프, 인포피아, 유니온메디칼, 아이센스 등 총 28개사가 참여해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과 현지바이어 매칭을 위해 그동안 축적된 중국 품목별 바이어리스트 DB를 활용한 '바이어초청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CMEF에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중국의료기기협회(CAMDI)와 정보교환 및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위한 동향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동향보고서에는 전시회 참가 기업의 신제품 동향,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분석 등이 첨부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 전 세계 의료기기산업 방향을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과 제품을 중국에 알리는 동시에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