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복지부, 제약 인력감축 없다더니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3-04-15 06:00:01
약가인하 후 우려됐던 제약계 대규모 '인력감축설'은 사실이었다.

최근 2012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임직원수 현황을 보면 그렇다. 전년 대비 바이엘 한 곳만 무려 113명의 직원이 줄어들었다. 가히 충격적이다.

물론 다국적사의 인원감축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국내사와 달리 약가인하 후 약속이나 한 듯 희망퇴직 프로그램(ERP)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곳에서만 수 백명의 직원 이탈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급작스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그만큼 산업을 휘청이게 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약가인하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제약계 인력감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걸까.

현장 반응을 종합해보면 '아니올시다'다.

아직도 많은 제약사 직원들은 약가인하 후유증으로 구조조정을 두려워하고 있다.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파리 목숨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잔존해 있다.

실제 국제약품은 얼마전 주주총회에서 불필요한 인력 줄이기를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기로 했다.

약가인하 당시 정부는 '없다'던 제약계 대규모 인력감축설. 하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제약산업을 누누이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외치는 정부가 보다 예측가능하고 수용 가능한 정책을 내놓아야한다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사용량 약가연동제 대상 확대 등 제약계가 납득할 수 없는 또 다른 약가인하 정책을 준비 중인 정부에게 묻고 싶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