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격해 지고 있는 식품안전 기준으로 기존 면역검사법이나 배양검사법을 넘어서는 빠르고 정확한 분자생물학적 검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프랑스 비오메리으(bioMerieux)사와 씨젠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기술(TOCETMㆍDPOTM)에 대한 비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비오메리으사는 씨젠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번에 여러 종의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해 향후 검사 효율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기술 파트너로서 식품안전검사 분야 핵심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비오메리으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로 씨젠의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
앞서 씨젠은 인간의 질병 분자진단 검사시장에 집중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듀폰과의 계약으로 식품안전검사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어 비오메리으사와 또 다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동시다중 검사(Multiplex Real-time PCR)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오염 원인을 추적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씨젠의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은 여러 병원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아낼 수 있도록 해 식품안전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