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김계정)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병원 내에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본관 뒤편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사생대회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환우들과 입원환자들의 자녀와 손자, 직원가족들을 비롯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소아환우들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없는 입원환자들의 아쉬움을 위로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자기부상 미니로켓 만들기 및 팽이 및 풍선헬리콥터 만들기 체험부스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무료 스넥코너가 운영되는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렸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도시락과 어린이들을 위한 완구 등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오후 1시부터는 간호사들의 공연, 장기자랑, 가족들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어 참가한 어린이들은 비록 병원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제출된 작품은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입선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초등부 최우수상에는 진영대창초등학교 김소은 양과 팔룡초등학교 박찬혁 군이 선정됐으며, 유치부에서는 성미유치원 박민주 양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의 작품은 일정 기간 동안 병원 내에 전시한다.
삼성창원병원 권민상 행정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에서 어린이날을 보내야 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늘 곁에 있는 친근한 병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