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지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고대병원(원장 박승하)이 지난 7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고려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모색'을 주제로 병원 및 의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고려대 공대, K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기업체 임원까지 다양한 연구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보교류와 토론을 실시했다.
심포지엄은 최재걸 연구부원장의 연구중심병원 경과보고로 시작해 ▲유전체 맞춤의료(김열홍 교수, 고려대 의대) ▲IT 융합기술(박건우 교수, 고려대 의대) ▲줄기세포(박용 교수, 고려대 의대) 등 중점연구분야를 소개했다.
이어 진정일 KU-KIST 융합대학원장을 좌장으로 ▲현장중심 중개연구의 개념(김석관 박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중심병원과 외부연구자의 협력방안(최귀원 박사, KIST) ▲의료산업화에서의 연구중심병원의 역할(선경 교수, 고려대 의대) 등 고려대학교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수행해야할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한 강의 및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고려대학교 연구처장을 좌장으로 ▲연구중심병원의 운영 목표(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산업체의 기대(지동현 박사, 한국 애브비 부사장) ▲연구중심병원과 산학연 협력방안(신세현 교수, 고려대 공대) 및 패널 토론을 통해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린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으로 고려대병원이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면서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 및 첨병으로서 최고의 연구력을 발현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하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방형 중개연구의 구심점이 되어 적은 투자로도 효과적인 연구산업화를 이끌어내고 진료의 질을 높이며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창조적 선순환구조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