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병원 별관 3층에 화상병원학교를 개원하고 오픈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화상병원학교는 66㎡ 규모의 공간에 대형 텔레비전과 컴퓨터, 캠코더, 헤드셋 등을 갖추고 사이버 학교와 연계해 입원 중에도 화상 어린이 학습을 돕는다.
학교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화상치료과정 중 겪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상병원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어린이들은 특수교육진흥법에 따라 학교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전욱 병원장은 "그동안 소아화상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휴학이나 장기결석이 불가피했다. 이때문에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 이외에도 정신적 고통과 좌절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상병원학교 개교를 계기로 장기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앞으로는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