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조울병 환자가 다른 연령대 보다 약 2배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병 진료비는 5년사이 1.4배 더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2011년 '조울병(F30, F31)'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울병은 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거나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를 말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울병 환자는 207년 4만 6000명에서 2011년 5만 8000명으로 1.3배 증가했다. 매해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다.
특히 20대 환자가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년동안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20대는 연평균 7.9%씩 늘어났다.
이는 전체평균 5.3%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로 다른 연령대는 연평균 증가율이 전체평균보다 낮았다. 단, 10대만 5.9%로 다소 높았다.
조울병 진료비는 2007년 550억원에서 2011년 770억원으로 1.4배 증가했다.